베트남 다낭 여행 준비 가이드 — 휴양과 도시를 한 번에 즐기는 법
동남아 여행의 매력은 단연 ‘가성비와 여유’다.
그중에서도 베트남 다낭(Da Nang) 은 도시의 활기와 휴양의 여유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로 꼽힌다.
‘한 번 가면 꼭 다시 가고 싶은 도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은 이유는,
합리적인 물가, 친절한 사람들, 그리고 탁 트인 해변 풍경 때문이다.
이번 글에서는 다낭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을 위해
출국 전 준비부터 교통, 숙소, 맛집, 관광 코스, 그리고 여행 꿀팁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완벽 가이드를 소개한다.
1. 출국 전 준비 — 다낭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한국에서 다낭까지의 비행시간은 약 4시간 30분 정도로,
가깝고 시차도 단 2시간밖에 나지 않는다.
비자 없이 최대 45일 체류가 가능하기 때문에 여행 준비가 간단하다.
필수 준비물 체크리스트
- 여권: 유효기간 6개월 이상
- 항공권: 성수기(7~9월, 12~2월)는 최소 2개월 전 예약
- 숙소 예약: 미케비치 근처 리조트 or 한강 주변 시내 호텔
- 환전: 베트남 동(VND) 또는 달러
- 여행자 보험: 해외 의료비가 높으므로 필수 가입 권장
- 유심칩 또는 eSIM: 공항보다 국내 사전 구매가 저렴
항공편은 대한항공, 비엣젯,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이 직항 노선을 운영한다.
성수기에는 왕복 40~60만 원, 비수기에는 25만 원대까지도 가능하다.
2. 숙소 선택 — 휴양 vs 도심, 당신의 여행 스타일은?
다낭은 크게 두 지역으로 나뉜다.
하나는 해변 중심의 리조트 존, 또 하나는 시내 중심의 도심 존이다.
여행 목적에 따라 선택이 달라진다.
- 미케비치 주변 (휴양 중심)
미케비치는 CNN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6위’에 꼽힌 명소다.
이 지역에는 푸라마, 하얏트, 노보텔 같은 고급 리조트가 밀집해 있다.
조용히 쉬거나 가족, 커플 여행이라면 이쪽이 좋다.
조식 뷔페와 인피니티 풀, 오션뷰 스파 등 ‘리조트형 힐링’을 즐길 수 있다. - 한강 주변 (도심 중심)
야시장, 맛집, 쇼핑, 마사지 등 ‘활동형 여행’을 원한다면 도심 쪽을 추천한다.
드래곤 브리지, 핑크성당, 한시장 등 주요 관광지와 가까워 이동이 편리하다.
가격도 리조트보다 저렴하다.
꿀팁: 3박 4일 일정이라면 2박은 리조트, 1박은 도심 호텔 조합이 가장 효율적이다.
두 가지 분위기를 모두 느낄 수 있어 여행 만족도가 높다.
3. 교통 — 택시보다 ‘그랩(Grab)’이 정답
다낭은 대중교통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동 시에는 그랩(Grab) 앱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한국의 카카오택시와 비슷한 서비스로,
가격이 정해져 있어 바가지 걱정이 없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약 10~15분, 요금은 5~7만동(약 3천 원) 정도다.
그랩 외에도 공항택시가 있지만, 기사와의 흥정이 필요해 초보 여행자에게는 다소 번거롭다.
도시 간 이동(호이안, 바나힐 등)은 투어 차량 예약이 효율적이다.
하루 전 현지 여행사나 숙소 프런트에서 간단히 신청 가능하다.
4. 주요 관광지 — 다낭을 제대로 즐기는 루트
다낭은 ‘도시 + 자연 + 문화’가 함께 있는 구조라,
하루 일정만으로는 다 보기 어렵다.
여행 목적에 맞춰 동선을 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① 바나힐 (Ba Na Hills)
프랑스 마을을 재현한 테마파크로,
‘황금손 다리(Golden Bridge)’가 있는 곳이다.
세계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로 정상까지 올라가며,
날씨가 좋으면 구름 위를 걷는 듯한 풍경이 펼쳐진다.
입장료는 약 90,000동(약 50달러).
오전 일찍 가는 것이 좋다 — 오후에는 구름과 안개로 가시거리가 떨어진다.
② 호이안 구시가지
다낭에서 차로 40분 거리.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매일 저녁 등불 축제 분위기가 연출된다.
호이안 올드타운 입장료는 약 12만동이며,
기념품, 수공예품, 맞춤 원피스 등 쇼핑하기 좋다.
③ 미케비치 & 한강 야경
낮에는 미케비치에서 선베드를 대여해 여유롭게 휴식하고,
저녁에는 한강을 따라 드래곤 브리지를 걸으며 야경을 즐긴다.
특히 주말 저녁에는 드래곤 브리지에서 불을 내뿜는 불쇼가 열린다.
④ 핑크성당 & 한시장
핑크성당은 포토스팟으로 인기 있으며,
근처 한시장은 과일, 커피, 간식 등을 구매하기 좋다.
베트남산 G7 커피, 말린 코코넛칩, 오징어 간식이 인기 기념품이다.
5. 다낭 맛집 추천 — 현지 음식부터 카페까지
다낭 여행의 절반은 ‘먹는 즐거움’이다.
베트남 음식은 향신료가 강하지 않아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다.
- 미꾸앙(Mi Quang): 다낭 대표 면요리. 노란색 면에 고기·새우·땅콩이 올라간다.
현지 맛집 ‘미꾸앙바머이(Ba Mua)’가 유명하다. - 분짜(Bun Cha): 하노이식 숯불 돼지고기 비빔국수.
- 반미(Banh Mi): 베트남식 바게트 샌드위치.
- 코코넛커피: 달콤하고 진한 맛으로 여행자에게 인기다.
카페는 ‘Cong Caphe’, ‘42 Coffee’, ‘Le Petit Cafe’ 등이 유명하며,
해변 앞 루프탑 카페에서는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6. 쇼핑 & 마사지 — 다낭의 소소한 즐거움
다낭의 쇼핑은 한시장, 빈컴플라자, 롯데마트 다낭점으로 정리된다.
한시장은 현지 느낌이 가득한 재래시장으로, 흥정이 가능하다.
빈컴플라자와 롯데마트는 에어컨이 있는 현대식 쇼핑몰로,
식료품, 과자, 선물용 커피 등을 사기에 좋다.
마사지 또한 빼놓을 수 없다.
1시간 전신 마사지가 15~20달러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다.
‘La Mer Spa’, ‘Queen Spa’, ‘Charm Spa’는 여행자들 사이에서 평이 좋다.
7. 다낭 여행 꿀팁 정리
- 날씨: 2~8월은 건기, 9~12월은 우기.
여행 시기별로 우산과 얇은 겉옷을 준비하자. - 전압: 220V로 한국 콘센트 그대로 사용 가능.
- 팁 문화: 택시, 마사지, 식당에서 약간의 팁(1달러 이하)은 예의다.
- 물 조심: 생수 외의 수돗물은 음용 금지.
- 환전 팁: 한국에서 달러 환전 후 현지에서 동(VND)으로 재환전이 유리하다.
마무리 — 휴양과 도시, 두 가지 매력이 공존하는 다낭
다낭은 ‘휴양 + 도시 여행’이라는 두 가지 요소가 완벽하게 균형을 이룬 도시다.
리조트에서의 한가로운 아침, 호이안의 황금빛 야경,
그리고 드래곤 브리지의 화려한 불쇼까지 —
짧은 일정 속에서도 진한 여운을 남긴다.
비행시간은 짧지만, 여유는 길게 남는 여행지.
맛있고, 따뜻하고, 편안한 휴양을 원한다면
다낭은 당신의 다음 여행지 리스트에 반드시 올려야 할 곳이다.
